[지구촌톡톡] 활주로도 없는데…고층 건물 헬기장에 경비행기 착륙 外
한 자리에서 이륙하고 착륙하는 헬기와는 달리 비행기의 이착륙을 위해서는 긴 활주로가 필요하죠.
두바이의 고층 건물 옥상에 설치된 작은 헬기장에서 경비행기가 착륙하는데 성공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화면으로 함께 만나보시죠.
▶ 56층 건물 옥상 헬기장에 경비행기 착륙 성공
아랍에미리트 수도 두바이의 대표 랜드마크, 버즈 알 아랍 호텔.
56층 건물 옥상에 지어진 작은 헬기 착륙장에 경비행기 한 대가 사뿐히 안착합니다.
보기에는 무척 쉬워 보이지만, 활주로 없이 비행기가 착륙하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라고 하는데요.
테니스 코트 크기만한 27m 폭의 헬기장에 비행기를 착륙시키기 위해 무려 6백번이 넘도록 연습한 끝에, 세계 최초로 경비행기 헬기장 착륙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습니다.
도전에 성공한 루크 체피엘라는 무게를 줄인 경비행기를 특수 제작해, 기존 40m의 제동거리를 20m로 줄여 도전에 성공했습니다.
"지난 2년 동안 3번째 시도 만에 200m 높이,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이고 아름다운 건물 옥상에 비행기를 착륙시켰습니다. 정말 환상적이에요. 이보다 더 행복할 순 없을 겁니다."
그런데 비행기 이륙은 어떻게 하죠?
헬기장을 빙글빙글 돌며 엔진을 과열시키더니 헬기장 아래로 수직낙하!
추락하는 힘을 이용해 그대로 하늘로 솟구쳐 올랐습니다!
정말 영화 같은 한 장면이 아닐 수 없네요.
▶ 40시간 동안 바다에서 서핑을! 세계 기록 경신
물 밖으로 걸어 나오는 남성을 향해 환호성이 쏟아집니다.
무려 40시간 동안 서핑을 해 세계기록을 세운 걸 축하하기 위해섭니다.
호주의 프로 서핑 선수 블레이크 존스턴은 해파리떼와 상어떼를 피해 무려 40시간 동안 바다에서 파도를 탔습니다.
도전 규정에 따라 매 시간 육지로 올라와 수분을 충전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등 잠깐 동안 휴식을 취한 뒤 다시 바다로 나갔는데요.
약 550개의 파도를 타며 기존 기록인 30시간을 훌쩍 넘어 기록 경신에 성공했습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이색스포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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